1) ‘마이클 버리’, 그의 생애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1971년에 태어난 마이클 버리(Michael James Burry)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에서 경제학과를 나왔습니다. 이후 그는 경제학과 전혀 상관이 없는 ‘밴더빌트 대학교(Vanderbilt University) 의학전문 대학원’을 수료하고 ‘스탠퍼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 의학전문 대학원까지 학업을 마친 후 신경외과 레지던트로 금융인이 아닌 의료인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하지만 마이클 버리의 투자에 대한 관심과 감각은 의료계에 있을 때도 여전했습니다. 의사 생활을 하며 금융과 투자 관련 블로그를 운영했고 이로 인해 증권사로 스카우트되어 결국에는 펀드 매니저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마이클 버리는 능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했고 2000년에는 ‘사이언 캐피탈(Scion Capital)’을 자기 힘으로 설립합니다. 사이언 캐피탈은 소규모 자금의 헤지펀드로 출발하지만 그의 독특한 투자 전략과 분석능력으로 점차 금융계의 큰 자리를 차지해 나갑니다.
2) 투자가 ‘마이클 버리’, 그의 성과
-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
: 마이클 버리는 2005년에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구조적인 문제를 발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08년의 금융 위기 사태를 예측했습니다. 이 일은 그의 통찰력을 보여준 일화로 대형 금융 기관들의 너무 무리한 모기지 대출로 인해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는 위험 상황을 남들보다 앞서 예측을 해낸 것이었습니다. 마이클 버리는 이러한 위기에서 타 헤지펀드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입니다. 도망치기보다는 적절하게 활용하여 서브프라임 모가지의 부실함에 베팅해서 막대한 이익을 거두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이후 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로 개봉하게 됩니다.
- 시스템을 활용한 투자 접근과 헤지 전략 -
: 마이클 버리는 금융 시장 시스템의 구조적인 문제에 주목했으며 그에 맞대응할 수 있는 헤지 전략을 활용하여 위기 상황을 오히려 역이용하여 성과를 내는 등 전략적인 투자가입니다. 특히 영화 빅쇼트를 통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사례는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줍니다.
- 여러 종목에서 성과를 낸 투자가 -
: 마이클 버리는 금융 위기 때의 큰 성과 이후, 투자의 방향성을 다각화하며 투자 시스템과 투자 전략을 계속 발전시켰습니다. 주택 시장을 비롯한 기타 투자 분야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며 세계적인 투자가로서의 역량을 계속적으로 보여줬습니다.
3)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의 투자관
- 감각적인 직감과 명석한 분석의 결합 -
: 마이클 버리는 투자에 대한 결정이 필요할 시 남다른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데이터 분석 결과에만 기대지 않고 자신만의 주관적인 판단도 고려합니다. 과거에 있었던 투자 데이터와 미래에 대한 예측을 결합하여 자신만이 가진 방식으로 투자 결정을 진행합니다.
- 투자 결정에 있어서의 독립성 -
: 마이클 버리는 주변의 의사를 듣기보다는 자기 자신만의 분석과 판단을 중요시하여 독립적인 투자 결정을 합니다. 무엇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대형 투자 기관들과는 달랐던 그의 판단과 그로 인해 이뤄낸 거대한 수익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 위험의 감수와 실패의 수용 -
: 마이클 버리는 자신의 투자를 ‘가치투자’라고 합니다. 자신의 투자 철학은 안전 마진을 기반으로 한 투자라는 것인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상황을 감수하려고도 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은 수용력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의 그의 판단과 행동만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예측이 틀릴 수도 있었지만 자신의 분석에 대한 확신으로 인해 결과적인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상황 당시 매입에 대한 타이밍이 다소 급했던 탓에 투자자들의 전 방위적인 압박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자금 회수를 강제로 막아서드는 등 투자자들부터 2년을 넘게 버틴 결과 그가 분석하고 예상해 낸 대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 결과는 막대한 수익으로 이어졌습니다.
- 투자자들의 교육과 투자 의견 전달 -
마이클 버리는 본인의 생각과는 다르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예측으로 유명세를 타게 됩니다. 더구나 영화, ‘빅쇼트’의 흥행으로 그의 명성과 영향력이 커지며 투자자들의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자신의 의견을 밝혀서 대중들이 투자에 대한 방향성을 잡는데도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클 버리는 트위터(현 X)를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해당 매체에 자신의 의견을 올렸다 지웠다 하는 등 계정의 생성과 삭제를 반복하며 특이한 방법으로 의견을 개진하기도 합니다.
마이클 버리는 전 세계 금융계에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빅쇼트’로 엄청난 이펙트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성과가 있었던 만큼 그의 투자에 대한 일거수일투족은 향후에도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화로 인해 유명해진 그의 이야기는 투자 성과뿐만 아니라 마이클 버리만의 창의적인 투자 철학으로 투자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끝없는 영감을 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 개개인이 자기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계획하는데 지속적인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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