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앙드레 코스톨라니(André Kostol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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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앙드레 코스톨라니’, 그의 생애

'앙드레 코스톨라니(André Kostolany)'는 1906년에 출생한 헝가리계 프랑스 투자가입니다. 그는 유럽을 메인 무대로 투자 활동을 한 인물입니다. 그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투자가인 ‘워렌 버핏’에 빗대어 ‘유럽의 워렌 버핏’으로 불리며 주식투자의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을 보내며 미술과 철학을 공부했지만 아버지의 권유에 의해 파리에서 주식 중개인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노력으로 이룰 수 있는 부자가 되는 방법에 세 가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1st. 원래 부자인 배우자를 만나는 것

2nd. 유망 사업 아이템을 바탕으로 창업하는 것

3rd. 투자하는 것

 

위 세 가지 방법은 결국은 투자의 중요성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이야기입니다. 주식은 긴 기간을 봤을 때 우상향함으로 처음 두 가지 방법에 비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는 쉬운 방법이기에 투자를 해야 하고 주식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주식 및 채권 등 직접 투자 외에 대중들의 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경제 월간지에 400건이 넘는 칼럼을 기고했으며 여가 시간에는 집필에 힘을 써서 13권이나 되는 투자이론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는 부모님이 자신에게 투자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처럼 대중들에게 자녀에 대한 투자 교육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했습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배가 고픈 친구가 주변에 있다면 그 친구에게 생선 한 마리를 줘라. 만약 그 친구를 진정으로 아낀다면 생선이 아니라 생선 잡는 법을 가르쳐줘라.’라는 오래된 격언을 자주 언급하며 투자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2) 투자가 ‘앙드레 코스톨라니’, 그의 성과

- 2차 세계 대전이 종전된 이후 패전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의 자동차 회사,

‘이소타 프라치니’의 주식을 적절한 시기에 매수 및 매도하여 약 10배의 수익을 창출

 

- 2차 세계 대전이 종전된 이후 이탈리아와 함께 패전국이었던 독일의 국채를 적극 매수,

약 140배 이상의 시세 차익을 창출

 

- 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옛날 러시아 제국의 국채를 저렴한 가격에 매수 후 높은 값에 매도,

약 6,000배 이상의 수익을 거둠

 

이미지 출처 : faz.net

 

3) 유럽의 워렌 버핏,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투자관

- 끊임없는 상상력과 인내 -

: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무엇보다 투자에서의 깊은 고민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생각하고 다시 또 생각하라’는 말은 그의 투자관을 잘 표현합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직관을 포함한 상상력’을 제일 중요한 능력으로 보았으며 이것을 지식보다도 고평가 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지식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투자에서는 미래에 있을 다양한 변수들에 대한 대응을 위해서라도 상상력이 중요하다고 말해왔습니다. 상상력과 함께 투자생활을 유지하는데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인내심이라고도 언급해 왔습니다. 잠깐 얻게 된 수익은 운이 따른 것이며 인내의 고통과 경험이 결여된 수익은 이후 투자에서 실패하기 쉬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달걀이론 -

: 그의 유명한 투자 이론 중 하나는 ‘달걀이론’입니다. 달걀이론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대중들이 주식에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을 때 매수하고 대중들의 주식에 대한 관심이 절정에 이르면 매도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심리적인 요인으로 사람들과 반대로 움직여야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주장에 앙드레 코스톨라니 자신조차 확신이 없었으나 실제 시장을 통해 다양한 일을 겪으며 재확인한 후 자신의 의도대로 투자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투자에 있어서 최 중요 요소는 심리이며 차트 혹은 재무보다 심리적인 요인이 주가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 페따 꼼쁠리 (Fait acoompli : 기정사실화) -

: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달걀이론’ 외에 ‘페따 꼼쁠리’라는 개념 역시 강조했습니다. 페따 꼼쁠리는 주가는 이미 벌어진 사건 사고와는 무관하며 주가는 미래를 먼저 반영한다는 개념입니다. 아무리 빅 이벤트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그 이벤트가 발생하고 나면 그저 지나간 과거 일이 될 뿐 증시는 아무 상관없이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 결국은 이미 발생한 호재 혹은 악재의 경우 앞으로의 주가 움직임에는 별다른 큰 영향을 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4) 투자자를 위한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몇 가지 유의사항

- 10가지 권고사항 -

1. 매수해야 할 때라고 판단되면 어떤 업종의 주식을 매수할지 결정하라.

2. 충분한 여윳돈을 가지고 투자해야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다.

3. 어떤 일이든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심하라. 그리고 꼭 인내하라.

4.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 고집스럽고 강하게 확신한 대로 밀어붙여라.

5. 항상 유연하게 행동하고 내 생각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라.

6. 투자 시 본인의 예상과 완전히 다른 상황에 처하면 그 즉시 매도하고 상황을 살펴라.

7. 자신의 보유 리스트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금이라도 매수했을지 검토하라.

8. 생각을 거듭한 후에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에만 매수하라.

9. 예측할 수 없는 위험 역시 염두에 두고 예측하려 노력하라.

10. 내 주장이 옳다고 생각하더라도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져라.

 

- 10가지 금기사항 -

1. 누군가에 의해 추천받은 종목은 조심하며 출처가 불명확한 소문에 귀를 기울이지 마라.

2. 사람들이 매수하고 매도하는 이유를 본인이 다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또한 타인들이 나보다 많이 알고 있다 생각하고 타인의 말에 너무 귀 기울이지 마라.

3. 손실이 나면 그 손실을 꼭 회복하려 들지 마라.

4. 지나가버린 시세에 대해 연연해서는 안된다.

5. 매수한 주식이 반드시 오를 거라는 꿈만 가진 채 해당 주식을 잊고 지내선 안된다.

6. 주식의 큰 변동성에 마음을 오락가락하지 마라.

7. 투자의 수익과 손실이 어디로부터 나오는지 계속 따지지 마라.

8. 짧은 생각으로 단기적인 수익만을 위해 팔지 마라.

9. 정치와 관련된 일로 지지나 반대에 의한 심리적인 영향을 조심하라.

10. 큰 수익을 냈다고 해서 쉽게 교만해져서는 안 된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주식투자와 관련한 상상력과 인내심의 중요성을 강조한 투자계의 선구자이자 거목입니다. 성공적인 투자가로서 그의 놀라운 성취와 함께, 대중들을 위한 투자 교육에도 힘써온 만큼 오늘날까지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투자관과 지혜는 많은 사람들에게 투자에 대한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