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존 템플턴’, 그의 생애
존 템플턴(Sir John Marks Templeton)은 1912년 11월 29일, 미국의 테네시 주 윈체스터에서 태어났습니다. 차츰 성장한 그는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에 입학하게 되었으며 학비를 충당하기 위해 교내 잡지인 ‘예일 레코드(Yale Record)’의 보조 비즈니스 매니저로 일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비상한 머리로 포커에서 얻은 상금과 장학금으로 학비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학업과 일을 같이 진행한 존 템플턴은 1934년 과 내에서 거의 수석에 가까운 성적으로 졸업을 하게 됩니다. 이후 ‘로즈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옥스퍼드 대학교(University of Oxford)’의 ‘발리올 칼리지(Balliol College)’에 진학하여 법학 석사 학위를 받게 됩니다.
이후 메릴린치 투자자문 부서에서 잠시 일한 뒤 유럽에서 ‘세계 2차 대전’이 발생하자 1939년, 주식투자에 나서게 됩니다. 이때 투자한 1만 달러는 막대한 금액으로 증가하여 돌아왔고 몇 년 후이 자금을 바탕으로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게 됩니다. 그렇게 1954년, 존 템플턴 자신의 이름을 붙인 ‘템플턴 그로스 펀드(Templeton Growth Fund, Ltd)’를 세상에 내놓게 됩니다.
가치투자의 아버지인 ‘벤자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의 제자이기도 한 존 템플턴은 세상에서 가장 관대한 투자가 혹은 자선가로 유명했으며, 다양한 자선활동으로 인해 1987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Elizabeth II)’로부터 작위를 수여받기도 했습니다. 영혼 있는 투자가로 불리던 그는 2008년 7월 8일, 영면에 들게 됩니다.
2) 투자가 ‘존 템플턴’, 그의 성과
- 대공황 시기의 성공적인 투자 -
: 존 템플턴은 유럽에서 ‘세계 2차 대전’이 발발하자 10여 년 간 이어져온 대공황이 끝날 것이라 판단하고 1만 달러를 주식 시장에 투자하게 됩니다. 증권회사에 전화를 걸어 1달러 이하의 모든 종목들을 100달러치 씩 매수하여 104개 종목을 사들이게 됩니다. 이 중 한때 주당 100달러가 넘던 ‘퍼시픽 레일로드(Pacific Railroad)’도 있었으며 이를 주당 약 12센트에 사드려 40배가 넘는 수익을 남기며 팔 수 있었습니다. 전시에 산업용품과 서비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간파한 존 템플턴의 선견지명이 빛을 발한 것입니다.
- 투자 대상의 확대와 성공 -
: 존 템플턴은 전 세계적으로 다각화된 뮤추얼 펀드의 개척자입니다. 그가 설립한 ‘템플턴 그로스 펀드’는 1960년대 중반에 일본에 투자한 세계 최초의 펀드였습니다. 요즘 들어 이야기하는 글로벌 투자를 남들보다 반세기 앞서 시작한 것입니다. 그는 미국 증시에 비해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았던 일본 시장을 주시했으며 기업이 가진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들을 사들이게 됩니다. 그의 예상대로 1980년대까지 끊임없이 성장한 일본의 주식시장은 상장 종목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30배를 넘어섰으며 이때 대부분의 주식을 처분하여 막대한 수익을 올리게 됩니다.
- 템플턴상(The Templeton Prize)의 창설 -
: 존 템플턴은 자선 단체에 약 10억 달러가 넘는 금액을 기부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존 템플턴 재단(John Templeton Foundation)’ 및 ‘템플턴 상’을 창설하여 자신의 부를 인류애를 위해 사용하였으며 특히 템플턴 상의 경우 종교계의 노벨상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3) 영혼 있는 투자가, ‘존 템플턴’의 투자관
- 기술적인 분석보다 기본적인 분석을 중시-
: 존 템플턴은 미래의 주가 움직임을 예측하는 기술적인 분석보다 투자 대상의 벨류에이션 파악에 주목하는 기본적인 분석을 더욱 중시했습니다. 1930년 대 후반부터 존 템플턴과 그의 동료들은 수십 년 간 공통된 기업들의 특징을 정량적 분석을 통해 예상하는 정교한 양적 재무 방법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 가치투자 -
: 존 템플턴은 성장주보다는 가치투자를 선호했습니다. 자신의 분석아래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는 것에 집중했으며, 주가가 시장가치로 상승할 때까지 보유했습니다. 단순히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경영진과 함께 수익성이 높고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한 기업에 투자를 한 것입니다. 평균적으로 그가 주식을 보여하는 기간은 4년이었으며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의 자산을 보유하는 것은 투자가 아닌 투기라고 믿었습니다.
- 군중심리의 경계 -
존 템플턴은 상황에 따라 대중이 몰리고 관심을 갖는 시장을 항상 경계해 왔습니다. 그래서 당시아시아 및 동유럽과 같은 간과된 해외 시장에서 투자기회를 창출한 최초의 미국 투자가이기도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그는 1970년대 일본 주식이 유행하자 일본 주식에서 눈을 돌렸으며 미국 주식이 역사적 저점일 때 되돌아오는 전략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존 템플턴은 투자 전문가로서 뿐만 아니라, 종교적 신념을 가진 인물로도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는 종교적 업적과 과학적 연구를 지원하여 세계 평화에 기여했습니다. 또한 그의 투자 철학과 경험은 다양한 책과 강연을 통해 후세에 전해지며, 투자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투자 원칙과 종교적 신념은 그의 유산으로 계속 존재하며, 투자업계와 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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